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10월 9일 | 정가 7,000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프란츠 시리즈 중에서 축구가 문제야! 를 읽고서 프란츠의 팬이 되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천방지축 소년 프란츠, 이번에 그 시리즈중에 2편을 읽게 되었다.

프란츠는 키가 매우 작은데다가, 외모가 여자같은 아이이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두번 빡빡 밀어주어서 겨우 남자답게 보인다. 그런 프란츠는 참 학교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가비와 다른 반이 되어서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매우 무뚝뚝해서 말이다. 어느 날, 프란츠 할머니와 프란츠의 담임 선생님이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둘은 거닐면서 여러 대화를 나누었다. 할머니는 선생님한테 매우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다. 아이들은 군인이 아니다, 너무 무뚝뚝하게 대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매우 싫어한다고. 그때부터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게 변했다. 갑작스런 변화에 프란츠도 깜짝놀랬지만 곧 프란츠는 매우 행복해졌다.

이 이야기에서 할머니는 진리만을 말할 줄 아는 분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나이 차 때문일까? 한창 젊은 나이인 선생님보다는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가 더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프란츠에게 그런 할머니가 계신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프란츠 반에는 유일한 적이 있는데, 바로 에버하르트이다. 에버하르트는 프란츠가 키가 작다고 항상 놀리고 괴롭힌다. 거기다가 매우 뚱뚱한 소년이다. 어느 날, 프란츠를 돌봐주는 릴리 누나가 에버하르트를 만나 자기에게는 동생이 죽었다고, 그 죽은 동생이 에버하르트와 매우 닮았다며 구슬렸다. 결국 에버하르트는 릴리 누나를 좋아하게 되었고, 곧 프란츠는 에버하르트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단지 프란츠가 릴리 누나가 보살펴 준다는 까닭으로 말이다. 그 이후로 에버하르트는 자주 프란츠 집에 찾아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집안에 있는 과자는 남아있지 않게 된 단점이 생겼다.

그렇지만 더이상 불행할 일이 없게된 프란츠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 아닐까? 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프란츠가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1학년이라 그럴 것이다. 프란츠도 크면 클수록 어른스러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