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기 고양이.
책에 나오는 아기 고양이는 무척 귀엽습니다. 갓 태어난 작은 몸집의 아기 고양이는 참 귀여운 것 같아요.
요즘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들고양이가 늘었답니다. 한 일년 전에는 한 두 마리 정도였던 것 같은데 새끼를 많이 나았는지 요즘에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고양이들이 있고 또 사람을 좀처럼 피하지도 않고 대낮에도 쓰레기통이나 주차장 부근에 있지요.
길을 가다 고양이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래서 고양이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기 보나는 언제 요 고양이들을 없앨 수 있는지 그 생각뿐이랍니다.
하지만 이 책 주인공 고양이는 너무 사랑스러워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도 한 번 길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하늘 위에 떠 있는 동그란 달을 보고 곡 우유접시인것 같아 우유를먹기 위해 밖으로 나온 아기 고양이의 행동이 무척 귀엽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아기 고양이가 무척 깜찍하네요.
우리 아이가 “엄마!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하는 게 아냐?”하고 묻습니다. 저는 고양이는 생선도 좋아하지만 우유도 무척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 주었지요.
하지만 하늘에 있는 달을 먹을 수는 없는 일. 높은 나뮈 위에 올라가도 달이 있는 곳까지 다다를 수 없고, 연못에 비친 달을 보고 물에 뛰어들다 차가운 물 때문에 추위에 벌벌 떠는 고양이의 행동이 무척 재미있고 간결한 이야기와 흑백의 그림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힘 없이 집으로 돌아온 아기 고양이에게 주인 아주머니가 준 우유. 얼마나 달콤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