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고 갖고 싶은게 많을 시기의 아이들을 보면
제 의사를 표현하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죠.
좋아하는 것도 많아서 눈에 보이는 사물엔 관심도 보이고 소유욕도 은근히 드러냅니다.
아기돼지 토실이도 이런 우리 아기들과 똑같네요.
토실이는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넌 무슨 과일을 좋아하냐?”고 묻습니다.
방석 위에 앉는걸 좋아하는 토실이. 이번엔 넌 어디에 앉는게 좋냐고 묻네요.
멋스러운 깃털 모자로 한껏 폼을 잡은 토실이는 어떤 모자가 좋으냐고 묻습니다.
재미나게도 젤 마지막엔 정작 어느곰이 제일 예쁜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꼭 우리 아이들 같지요? 좋아하는 장난감을 여러개 앞에 두고 선뜻 결정내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네요.
아기돼지 토실이 시리즈는 자존감이 형성될 시기의 유아들을 위한 책인 만큼
그 또래 아이들과의 책과의 소통을 가능케 하네요
뭘 좋아하냐고 묻는 질문에 이제 막 자신이 좋아하는 사물이 생긴 아이들은
또박또박 말하겠지요.
튼튼한 보드북에 모서리까지 동그랗게 처리된 점도 엄마의 마음에 안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