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제목만 들어도 엄마는 깜짝 놀란다.
이제 5살 6살이 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엄마는 가장 읽어주기 힘들어 하는 책이다.
신기한 스쿨버스를 처음 만난건 도서관에서였다.
엄마눈과 아이눈은 다른가보다.
엄마가 보기에는 산만해보이고 재미도 별로 없어 보였는데 아이들은 왜 열광을 하는걸까..
워낙 좋아하길래 스쿨버스 30권을 사주고
이번에 새로나온 아널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를 선물해줬다.
밤마다 밤마다 신기한 스쿨버스를 한아름 안고 오는걸 보면 나는 도망가고 싶다.
그래도 물리치지 못하고 읽어주는건
내용도 좋고 또 발상이 기발하다.
아이들한테 단순히 지식을 심어주기보다는 뭐랄까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지식도 알려주는 그런책인것 같다.
아마 오늘도 나는 신기한스쿨버스때문에 ㅋㅋㅋ 읽어주기 어려워하고
우리아들은 더 신나서 신기한스쿨버스를 들고 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