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었다

연령 11~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3월 14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쥬니버 오늘의 책 외 1건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올린다. 이제 열두 살이 된 넬레에게,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넬레의 엄마가 직장에 다시 다니겠다는 것이다. 아빠는 그런 엄마를 이해했고 이제 아빠는 잠시 학교 선생님 직을 그만두어 전업 주부, 엄마는 다시 직장으로 일하러 가게 되었다. 이런 혼란스러운 때에 새로 동생이 태어났는데, 바로 야곱이었다. 아빠는 야곱의 똥오줌을 치우는데 바쁜데 유치원을 다니는 동생, 구스타프까지 오줌을 막 싼다. 모든 일이 꼬이는 넬레의 가족. 가족들 모두 이런 상황을 견뎌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들의 사랑과 여성의 차별 문제, 그리고 집안일 문제 이 세 가지를 다루는 것 같다. 올리버를 짝사랑하는 넬레, 집안일을 하는 것은 여자가 무조건 더 잘 한다고 생각하는 아빠. 게다가 아빠가 너무 지겨워서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고 테니스장에만 가는 집안일 문제이다. 넬레는 올리버를 카타에게 잃었지만 먼저 올리버에게 말을 걸어 관심을 끌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남자들이 집안일을 잘 못하는 것은, 집안일은 여자나 한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또한 이런 생각 때문에 남자가 집안일을 하는 집에서는 충동이 많나보다. 가정에 관한 문제를 알 수 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