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과학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쓸수도 있구나 실감한 예쁜 그림책이였어요
온통 하얀색으로 자신의 주위를 만들어 놓았던 꼬마마녀는
하얀색에 질려서 자신도 알록달록 색깔을 갖기로 하고 마술봉으로 숲속의 모든 색을 훔칩니다.
이제 예뻐졌겠지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코끼리 할아버지의 회색도 빼앗으려는 순간
까맣게 되어버린 자신을 보게 되죠
다시 원래있던 자리로 색을 돌려주면 예쁜 색을 왜그런지 알려주겠다는 코끼리 할아버지 말대로
원상복구 해놓죠.
그리고 햇님의 여러가지 색깔빛을 얻으라고 하죠.
또 욕심껏 색깔을 가져보지만 이번에는 하얀색이 되어있는 자신을 보고 화가 나는데
이유인즉
땅의 모든 색을 모두 합치면 검은색
빛의 색을 모두 함치면 하얀색이 된다는 걸 알게 되죠
마지막에는 코끼리 할아버지가 분수처럼 뿌려주는 물로 무지개빛을 갖게 됩니다.
이해하기 힘든 사실을 재밌는 이야기로 꾸며놓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어서 너무 좋구요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되는지도 보여주죠
욕심을 내려놓았을때야 비로서 무지개빛처럼 예쁜 세상이 되는걸 보여주는 정말 아름다운 동화인것 같아요.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속에서 더 많은 것을 꿈꾸게 해주는 꿈나무 동화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