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그림책『지식 다다익선』시리즈 제12권《안녕하세요, 그린피스》.
먼저 삐뚤뺴뚤하지만 아이의 정감어린 글씨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항구도시에 사는 영국 소녀 에밀리는 신기하게도 바다에 살지않는
연못의 고래 한마리를 발견하지요
에밀리는 고래가 아픈 것처럼 보이자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편지를 보내는 내용으로 시작해요
그린피스와 오고가는 편지글의 내용엔
그린피스는 고래는 연못에 살 수 없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래서
고래가 아플까봐 연못에 소금을 뿌리고
고래의 회복을 바라고 살피며 혹시 길을 잃었는지 모른다고 많이 많이 걱정도 해 준답니다
에밀리는 고래와 우정을 쌓으며 그린피스와 계속 편지를 주고 받죠
그내용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그린피스의 답글도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반영한 모습에서
아이를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이들의 배려가 속속 묻어나 있어요
고래는 바다에서만 살기 때문에 에밀리가 본 것은 고래일 리가 없다고 답장이 와,
비록 아이의 말을 다 믿지 못하는 기색이 안타까워도요…
아이가 고래의 먹이를 묻고 고래의 행동에서 고래의 생명에 대한 신비를 생생히
보고하고 있네요
주고받는 편지들을 통해 고래의 생태와 환경 지킴이의 할일들을 조목 조목 알려주고 있어요
본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까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적 분야와 맞물린 전반의 지식들을 아주 쉽고 적절히 배합해
풍부하게 다루고 있어 그 명성과 이름그대로 다다익선다워요
뒷편에는 앞에 편지에서 주고 받았던 그린피스가 에밀리에게 알려준 고래에 대한 사실들,
환경지킴이 그린피스에 대한 사실들을
비교적 상세히 다시 한번심화시키고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