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은 기회였다. 시사회를 신청해서 책을 받고는 너무 기뻐서
책을 받자마자 아들을 불러 앉히곤 책을 같이 읽었다.
흙백의 대비가 아이에겐 그다지 흥미롭진 않은듯 했지만, 엄마인 내가보기에는
어려서 읽어본적이 있는듯한 느낌을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다.
우리아들은 성격이 좀 내성적이다. 그래서 엄마인 나에게도 그다지 표현하거나
밖에서의 일들을 좀처럼 얘기하진 않는다.
그런성격에서 볼때 벤이 트럼펫도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트럼펫연주를 흉내내는 모습과
그런모습을 놀려대는 아이들을 보고는 풀이 죽어버려 그대로 꿈을 잃어버릴 수도 있었던
장면에서 나는 조금더 나의 생각을 보태여 얘기해주었다.
이럴때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는건 못난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꿈을 이루기위해선 부끄러움도, 어려움도 자신앞에 서있는 고난을 이겨내야만
이루어낼수 있는거라고..
나는 이책을 아들에게 가끔씩 읽어주고 싶다. 그리고 용기를 계속해서 심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