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에는 겁쟁이가 많다.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8월 30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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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는 겁쟁이가 많다. 급식시간에 새로운 음식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활동을 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틀린지 불안해하는 겁쟁이, 혼날까 걱정하는 겁쟁이,발표한 게 틀릴까 염려하는 겁쟁이, 친구가 뭐라 생각할까 사귀기 힘들어하는 겁쟁이 등. 그 겁쟁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겁쟁이교사까지^^

책표지에는 씩식해보이는 빌리가 등장한다. 내용을 시작하자마자 아이들은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 하면 감정이입을 잘 한다. 모자 걱정, 구름 걱정, 비 걱정~~늘 걱정이 많은 빌리가 할머니댁에서 잠을 자는데 잠이 올 리가 없다. 그 사실을 할머니께 말씀드리니 걱정인형을 베개밑에 넣어두면 걱정인형이 대신 걱정을 해 줄거라고 하신다. 빌리는 말씀대로 했다. 정말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또 걱정이 생긴다. 걱정인형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 걱정된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했을까요? 이미 책을 읽은 친구가 재빨리 대답해버려 약간 맥이 빠졌다. 그래도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었다는 듯, 친구의 대답을 이어 말한다. 걱정인형을 또 만들어요. 낯선 걱정인형들의 이름을 읽으면서 그 인형들을 위한 걱정인형을 만드는 빌리가 대단해보이나보다. 그 많은 것을 다 어떻게 만들어요?^^(그러게, 책이니까~~라고 대답할 수 없지)

정말 그런 인형이 과테말라에 있다고 하는 뒷부분까지 다 읽고나니, 아이들은 전혀 다른 궁금증을 적어낸다. 빌리야 너도 과테말라 아이니?/ 작은 걱정인형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니? 저학년과 그림책을 같이 공부하는 활동이 주는 재미이기도 하다. 이런 대답을 나는 상상도 못 하니까~~ 걱정인형을 하나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고, 걱정을 없애는 방법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정말 빌리가 자기의 편지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글도 있다.

이 활동은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로 진행하였다. 글에 자신없어하는 친구들이 수업 후 더 찾는 책이다. 이유는? 글이 짧으니까^^ 남자아이가 주인공이니까(소극적인 친구가 책읽기까지 부담스러워한다면 읽어보라고 건네보시라, 걱정인형의 걱정인형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