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놀이를 하다가 잠이 든 아이…
그만 자라고 하는 엄마의 채근에 잠이 드는데
꿈 속에서 강아지와 함께 기차여행을 떠납니다.
갑자기 올라탄 코끼리에게 내리라고 하자
인간들이 상아를 모두 잘라간다며 제발 태워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셋이서 또 떠나죠.
그다음엔 물개가 올라타자 내리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물을 더럽히고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아가서
먹을게 없다고 말하죠.
그래서, 넷이서 또 떠나고 또또…
그렇게해서 많은 동물들과 함께
밤새 기차여행을 합니다.
끝나지 않을 여행을요…
함께 어울려 떠나는 기차여행…
그건 어쩌면 자연과 함께 어울려 오래오래 살아야하는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네 인간들은
눈앞의 것들만 생각하며 마치 자신이 주인이라도 된듯
그들에게 소리치죠.
“야, 우리기차에서 내려.”
인간들이 너무 함부로 다루고 훼손해서 동물들이
살기 힘들어진 자연… 그들도 어쩌면 멀리 떠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함께 어울려서 보호하며 사는 모습…
당장 실천해야하는 중요한 숙제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보호, 환경보호라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답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반복적인 이야기안에서
중요한 교훈을 심어주는 존 버닝햄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