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외다리 병정 이야기입니다. 그림이 엄청 세련되고 현대적입니다. ^^ 발레리나 인형이 마론 인형(바비 인형)이라고 보여지네요. 첫번째 장면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쥐가 진짜 쥐가 털도 안 난 아기쥐를 물고 갑니다.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사람들이 집을 다 들어내고 찾고 이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외다리 병정의 총 끝의 칼에 마론 인형의 옷이 끼어 있습니다. 둘이 떨어질 수가 없는 사이가 된 것이죠. 운명 동체입니다. 둘은 하구수를 통과해 바다로 까지 나갑니다. 고래 뱃속의 내장과 함께 처리되 쓰레기장까지 가게 되죠. 쓰레기장을 뒤지던 흑인 엄마가 인형을 발견해 아이에게 줍니다. 아이는 망가진 차에 인형들을 태우고 놀지요. 세련된 의상을 입고 있던 마론 인형은 아프리카의 토속 의상을 입게 됩니다. ^^ 재미있네요.
그런데요, 뜻밖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관광객이 그 인형을 사서 도시의 박물관에 전시를 하게 됩니다. ^^ 돌고 돌아서 오게 되네요. 희한하지요? ^^
평생 외로웠던 안데르센… 슬프고도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 사랑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는 의지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답니다. 참 좋은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