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도시로 와서 악어 제품 가게를 방문합니다. 자기들 동족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보고 복수심에 불타서 가게 점원인지, 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소피를 잡아 먹네요.
악어가게에는 어떤 좋은 물건들이 있나 와 봤더니,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들은 없고, 악어 가죽 제품만 잔뜩하네요. 모피를 입지 말자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사람들에게 잡혀서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나일강변을 산책하면서 악어를 보고는 “명품 악어 제품”을 떠올리는 귀부인들이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