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를 때 작가를 많이 고려하는 편인데 존 버닝햄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소박하면서도 우리에게도 친근하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존이 학교를 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존도 당황스럽지만 학교에 가서 지각을 하고
선생님께 이유를 말하지만 선생님은 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사실 우리도 남의 말을 들을 때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말을 부정하려고 한다.
덕분에 우리의 존은 학교에 남아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반성문을 쓴다.
첫의 첫페이지에 보면 노란색 바탕으로 우리의 존이 반성문을 빽빽히 쓴 것을 볼수 있다.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은 써봤을 법한 반성문
존이 같은 말을 300번이나 쓰고 다음날에도 지각을 해서 또 400번 그다음날 500번까지
반성문을 쓰고 나서야 존에게 이상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존의 일을 믿지 않던 선생님에게 존과 같은 황당한 일이 일어나
선생님은 존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존은 선생님에게 그런일은 없다고 복수 아닌 복수를 하지만
다음날에도 학교에 간다.
선생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와 책읽기가 끝난후에 다음날 학교에 간 존은 어떻게 되었을지 무궁무진한 이야길 나누웠다.
어른으로서 반성을 하는 책이기도 하고
아이에겐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너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