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면 티노가 얼마나 말썽을 부리면 제목이 말썽쟁이 티노를 공개 수배한다고 할까?란 생각을 했어요.
우리도 놀이 공원에 가면 사파리가 있죠. 여기는 공룡 사파리입니다.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공룡을 만나러 와요. 티노가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공룡이랍니다. 그러나 말썽을 많이 부리지요. 그래서 친구 공룡도 티노를 몰아내기 위해 투쟁을 하고 사육사도 티노가 무서워서 다 도망가요. 사건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티노는 사실 아주 귀여운 녀석인데요. 사육사 엉덩이에 바지가 끼여서 빼줄려고 했는데 바지만 잡아당길려고 했는데 엉덩이까지 꼬집었어요. 그래서 사육사는 공룡이 자기를 어떻게 할려고 한다고 오해하고 걸음아 나 살려라 떠나 버렸어요. 마치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대하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후딱 가버렸어요.
아무도 사육사로 오지 않자 급기야 꼬마 사육사가 옵니다. 이 사육사는 만만치 않아요. 티노보다 더 기가 셉니다. 티노는 호기심이 참 많아요. 꼬마 사육사가 봉숭아 물을 들이는 것을 보고 골려 줄 계획을 세웁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꼬마 사육사. 잠에서 깨어 봉숭아 물 들였던 손을 풀어요. 그 광경을 지켜 본 티노는 깜짝 놀랍니다. 손이 핏물이 들여져 있거든요. 티노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죠. 봉숭아 물을 들입니다. 변신한 티노를 보며 투쟁하던 친구들도 티노를 놀리기 시작해요.
티노는 참을 수 가 없어 사라집니다. 동시에 티노를 보러 오는 손님들의 발길도 끊겨요. 급기야 티노를 공개수배합니다. 다시 돌아온 티노! 티노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평화가 찾아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