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느끼지 않고 아이와 그림책 보듯 편안하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그림 보는 아이 중 자연을 소개하고자 해요.
왠지 명화 감상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살았어요.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도 공부를 하고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뭐가 뭔지 모르겠고, 유명한 작가의 작품과 작품명을 알아야지 그렇지 않음 왠지 무식한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명화 감상을 위해 사전 공부를 하면 며칠 후 머리 속에 지우개가 생기더라구요. ^^;
사실 인류가 살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동안 무수히 많은 작가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린 수많은 그림을 작가와 제목, 그가 속한 파와 미술사적 업적 등을 모두 알고 감상하기는 힘들죠. 그냥 멋진 그림, 끌리는 그림, 그 그림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면 미술 감상을 잘 한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에서 그림 보는 아이 시리즈는 반가운 책이에요.
그림이나 작품 아래 미술관에서 가이드가 설명해 주듯 대화체로 풀어 설명해 이해하기 쉬워 좋죠.
자연 편은 동물과 식물, 바다와 산, 자연 재해 등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하여 채색화, 동굴화, 청동작품, 태엽 장난감, 판화, 수묵화 등 여러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설명하고 있어요.
동서양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고루 섞어 작품을 살펴보고 비교해보며 문화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죠.
덧붙이는 이야기를 통해 각 그림에 대한 시대 문화적 설명 등이 나와 있어 작품을 보고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요.
아이의 감성과 지성을 키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균형적인 발달을 도와 줄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