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토 감성학교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어느 책을 살까 하다 ‘거짓말을 자주 하는 아이를 위한 책’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끔은 본인도 모르게 또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책이네요.
그리고 기분이 나쁘다거나 걱정스러움 등의 감정에 대한 묘사를 다양한 장면을 통해 실제적으로 묘사해 동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무조건 ‘거짓말은 나쁜 것! 거짓말 하는 아이는 미운 사람!’ 이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사실대로 말하면 혼날 수도 있지만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요!”라는 모든 것을 함축하는 이 문장을 통해 아이들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는 책 같네요.
큰 아이(4세)도 동생과 연년생이다 보니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종종 거짓말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아이의 말을 믿어주고 들어주는 부모의 자세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모습을 회고해 볼 때 그리고 부모로서의 자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할 때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4살 아이에게는 이해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 상황 설명으로 쉽게 접근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부분도 잘 따라오네요. 아이가 크면서 더 관심 있게 보고 잘 활용 할 것 같은 소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