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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 폴을 좋아한다면 아마 마녀위니 시리즈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샌지와 빵집주인>으로 처음 코키 폴을 알게 되었는데.. 그 책을 보고 반해 버렸다고나 할까~^^.
그리고 <마녀위니>를 알게 되었는데…우리 아이는 샌지보다 위니를 더 좋아하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샌지를 보면 무척 반가워(?) 하며 좋아한다..ㅎㅎ
<마녀 위니의 겨울>은 겨울을 싫어하는 위니가 여름을 자기 집과 정원으로 가져오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한 겨울에 바캉스때처럼 자신의 정원에서 여름을 즐기는 위니~.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의 정원으로 몰려 들었기 때문.
발디딜틈도 없이 꽉찬 마녀 위니의 집….
위니는 다시 겨울을 불러 온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다시 떠난다.
이제 추운 겨울날의 모습을 창 밖으로 내다 보며
따뜻한 방 안에서 고양이 윌버와 함께 뜨거운 초콜릿 우유와 빵을 먹고 난 위니~.
포근한 침대 속에 누워서 생각한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아…겨울도 멋지구나! 라고~.
첫 페이지에 나오는 마녀위니의 집이다.
고드름이 굉장하다~ㅎㅎ
거기다가 분수도 꽁꽁 얼어 붙었는데… 얼은 분수 위에 개구리 발만 나와 있어 한참 웃었던 그림이다.
코키 폴의 그림들에서 만끽할 수 있는 유머~^^
집 양쪽 옆으로 아직도 쌩쌩 겨울인데…가운데 위니의 집과 정원은 한 여름이다~^^.
얼음으로 가득 채워… 보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은 쥬스를 들고서
여름을 즐기는 위니~.
사람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중..^^
터번을 두른 사람보고 우리 아이는 샌지라며 좋아한다.
이런…이렇게 뒤죽박죽…와글와글.. 발디딜 틈조차 없어진 위니의 집
이 그림은 사람들의 표정을 살펴 보는 것만으로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코키 폴의 여러가지 감정을 잡아내어 그려 놓은 사람들 표정을 감상할 수 있는 페이지..^^
너무 많은 사람들에 지친 위니는 다시 겨울을 부른다.
이제 모여 들었던 사람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동물들도 겨울잠 자러 들어가고 꽃도 땅 밑으로 들어가 봄을 기다린다.
물론…이게 바로 자연의 순리겠지~^^.
위니는 이제 겨울을 좋아하게 될까?
글쎄~~^^
하지만 아마도 자연을 거스르는 이런 일은
다신 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