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이들이 생각에 동감이다. 진짜 이상한 책인데 재밌다는 생각.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들은 너나 할 것없이 읽는 우리가 할일이 무지 많아진다.
다른 책들보다 몇갑절의 상상력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읽어야 할 책이다.
사실 읽어야할 책이라는 말조차 낯선 표현이다.
특별한 그림들이 책 속에 가듣해 읽는다기보다 그냥 본다.. 하염없이.
그렇다 하염없이 봐 지는 책이다.
뚫어져라 쳐다보고 또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의 표지에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책 속의 여러가지 시간을 알려 줄, 단서?가 되는 시계에서부터
불켜진 집 대문앞에서 하늘의 무언가를 올려다보는 한마리의 개.
그리고 연둣빛의 연잎과 개구리들^^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모든 것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레서 제목도 이상한 화요일이라고 했을까요?
정지되어있는 책 속에서 바람을 느낄 수도 있지요.
개구리들이 빨랫감사이를 지나쳐 집으로 들어올때 널어둔 빨랫감들로 인해 느끼는 바람은
웬지 다른이들보다 먼저 깨어나 맞이하는 새벽의 바람처럼 살작 차가우면서도 개운할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을 아이들과도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느끼는 바람은 어떤 바람인지. 바람을 느낄 수 있을런지..
또 우리가 못 느끼는 아이들만의 느낌은 어떤것인지..
궁금하다고 따지고 들면 수도없이 끝도없이 의문점이 쏟아질 이상한 화요일.
날이 밝은 다음날, 길가에 물에 젖은 연잎들을 들고 심각한 형사가 가지는 의문들과 같은 것일까요?^^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엔 개구리에 이어 돼지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얼마전 있었던 할로윈파티보다 흥미진진한 화요일이 될꺼예요.
아이들과 데이비드 위즈너의 이상한 화요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