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학교에 무슨 신나는 일이 생겼을까? 지루한 삶을 살고 있는 소년이 있다. 일상 생활도 지루해보이고 학교에서의 생활도 아무런 흥미거리가 없다. 학교도 별 의미가 없다. 소년은 생기가 하나도 없어보인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 이상한 선생님이 오셨다. 선생님은 화려한 옷을 입고 오셔서 아이들은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서로를 알아야한다고 하시면서 음악을 들려주신다. 이 음악을 듣고 생각나는 것들을 그리라고 하신다. 그저 그렇게 앉아있던 아이들은 음악을 듣고 상상을 한다. 같은 음악을 듣지만 아이들이 상상하는 세상은 매우 다르다.
지루하게 살고 있던 소년도 신이나서 음악을 듣고 감흥을 그림으로 그린다. 모두 아까와는 다르게 신나보인다. 아이들은 즐겁게 수업 시간을 보냈다. 소년은 상기된 표정으로 선생님에게 오늘 수업이 신났다고 얘기한다. 소년은 그날밤 꿈 속에서 새가 되어 새와 같이 나는 꿈은 꾼다.
학교가 지루하다는 것에 정말 동감한다. 학교는 아이들의 창의성은 다 묻어두고 획일적인 지식을 아는데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개성이라고는 없는 경우가 참 많다. 아이들은 다들 다른데 똑같이 자라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사는게 재미가 없다. 상상이 무엇인지 흥이 무엇인지 잊은지 오래전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이셨다. 특별한 것을 한 것도 없다. 그저 음악을 듣고 아이들의 감수성을 열어주었을뿐.. 그런데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준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 무한한 세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신비한 세상을 느끼면서 살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