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보탕과 함께 떠나는 색깔여행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글, 그림 밀라 보탕 | 옮김 신성림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0월 20일 | 정가 15,000원

<새콤달콤 색깔들> 이 책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단순한 색깔인지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해주고 있어요.

기본적인 삼원색부터 이차색, 명도, 채도, 보색등..

그림을 보고 읽어가면서 색을 보고 느끼며 색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엔 그만이네요.

 


파랑하면 무엇이 떠오르니?

하늘, 바다

뒷장을 넘겨보면 하늘에서 날고 있는 갈매기를 볼 수 있고 푸른 바닷속의 물고기 두 마리를 볼 수 있어요.

같은 색이지만 다른 색이네요.

두 가지 모두 파랑 색이지만 사물에 따라 치이가 있음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색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느끼게끔 하고 있어요.

 

삼원색에 둘식 섞으면 무슨 색이 될까?

 

  “파랑 고리를 던지고 빨강 고리를 던져, 두 고리가 만나 파랑과 빨강이 섞이면 보라 고리가 만들어져.

   파랑, 빨강, 노랑, 이 세가지를 삼원색이라고 불러.

   녹색, 주황 보라 같은 색을 이차색이라고 불러.”  – 본문 내용 中 –

이차색을 빨강, 파랑, 노랑 고리로 보여주고 있어요.

정말 마술사가 되어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요.

 

 

<새콜달콤 색깔들> 중간에 칼라필름이 있어 색을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단순히 이차색이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주황이 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뒷장의 색깔과 겹쳐서 보라색, 주황색, 녹색 같은 이차색에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있고,

명도와 채도에 대해서 쉽게 소개하고 있어요.

솔직히 아직도 명도와 채도에 대해서 헤매는 엄마인데 이 책으로 엄마또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파랑 중에는 밝은 파랑도 있고 어두운 파랑도 있어. 이렇게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명도라고 해.”

 

 

또한 명도가 다른 여러가지의 파랑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양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파랑물감에 하양 물감을 조금씩 썩으면 점점 밝은 파랑이 만들어지는 것을 설명하고 필름으로 색변화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밝기에 따라 색의 다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파랑을 예로..

하늘색과 물색, 라벤더색, 바다색, 남색… 그 옆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가 더 쉬우네요.

노랑색과 초록, 빨강색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을 비교해 아이들 스스로가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보색에 대한 설명도 그림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어요.

 

  “녹색 바탕에 녹색 야자마무를 그리고 빨강으로 테두리를 둘렀어.

   왜 그랬을까?????

   빨강과 녹색이 서로의 색을 강조하는 보색이기 때문이야.

   빨강은 녹색이 바탕일 때 녹색은 빨강이 바탕일 때 제일 선명해 보여.”   – 본문 내용 中 –

아이들에게 이만한 설명이 어디있을까요?

학교다닐 때 보색에 대해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색의 차이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색글자로 다시한번 보여주니 절로 알게되네요.

 

삼원색과 이차색의 보색을 찾아봐!

삼원색과 이차색의 마법의 별로 알려주는 보색,

정말 쉽지요? 한 번보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의 색깔과 색을 볼 수 있는 ‘눈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눈이 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색을 보고 마법처럼 색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깐요.

정말 색을 본다는 건 신나는 일임이 분명하네요.

우리 주변에 수많은 색이 있는데 이제껏 그 색을 하나하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주변을 둘러보며 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물의 일부분이라고 보였던 색들이 오늘따라 색이 있어 그 사물이 더 빛나보이네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색의 혼합, 보색 등 색깔에 대한 기초지식과 감각을 키워주는 미술 그림책이네요.

또한 아이들에게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 좋았어요.

파랑하면 무엇이 떠오르니?, 파랑에 노랑을 더하면? 등등…

질문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상상하며 대답하게끔 해주고 있어요.

 

밀라 보탕은 세계적인 유아 미술 교육 전문가로 아이들 스스로 예술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네요.

그래선지 이 책을 아이와 보면서 감탄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정말 미술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밑거름이 되는 훌륭한 지침서네요,

어린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콤달콤 색깔들>로 신나고 즐겁게 색깔탐험을 할 수 있어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