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윌이 죽은 여동생 웨니에게 쓰는 154일간의 편지였다.
웨니를 생각하니 내 동생이 떠올랐다.
내 동생한테 도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마지막의 154일의 두 번째 편지를 읽고는 많이 슬퍼졌다.
윌의 부모님이 가진 죄책감, 그런 것은 별로 느끼고 싶지 않았다.
눈물이 맺힌 것은(흘리지는 않았지만) 맨 마지막 다섯줄을 다 읽고 나서였다.
윌의 마음은 그리운 편이지만 웨니가 천국에 가는 것을 도와줘서 기쁘기도 한 모양이었다.
나는 만약 내 동생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간다면 윌처럼은 못살았을 것 같다.
그냥 죽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 같고 아주 많이 우울하고 슬플 것 같다.
과연 내 동생도 날 존경하고 있을까? 사랑하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기도 했다.
난 아직 사후 세계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움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그리움…….
죽기 전에 내 동생에게 더욱 더 잘해줘야겠다.
이 책을 통해 형제간의 사랑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동생이 더 사랑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