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꽃 주위에 나비가 없지 않습니까. 나비가 오지 않는 꽃이니, 향기가 없는 것이 당연하지요.”
이 일화로 총명함을 알린 선덕여왕의 이야기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다.
드라마로 재미있게 접하면서, 실제 역사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새싹 인물전을 구입하게 되었다.
8살 딸아이도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이 기회로 책과도 친해지게 하려고, 책상위에
올려놓고 큰 효과를 보았다.
‘여자라서 왕이 될 수 없다니, 말도 안 돼. 나는 여자지만 얼마든지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어!’
“왜 여자는 왕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까? 용춘의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다면, 제가 신하로 두고 부리면 되지 않습니까?”
두 대사만 보더라도 그 배포를 능히 짐작 할 수 있는 하늘이 내린 여왕임을 알게 해준다.
선덕여왕은 또한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여 불안과 걱정으로 술렁이는 민심을 바로잡기 위해서 황룡사에 탑을 세우고,
첨성대를 세우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상을 떠났다.
선덕여왕을 더 깊이 읽고 싶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