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공주님의 대한
환상이 확 깨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신선함과 더불어 알게 모르게
우리가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지 않나? 반문도 하게 되었구요…
왕자를 잡아간 용을 만나 무식하게(?) 힘겨루기를 하거나
약을 올리는 것이 아닌 고난이도 칭찬하기(?) 기술로
멋지게 이겨내는 종이 봉지 공주…
유하지만 강한 종이 봉지 공주는 왕자를 구하기 위해
엉망이된 겉모습만 보고 싫은 내색을 하는 왕자를
시원하게 뻥차버리고 룰루랄라 신나게 길을 떠나는데
그 뒷모습이 어찌나 멋져보이던 지^^
자신의 삶을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용감한 종이 봉지 공주에게 박수를 보내며…
딸아이와 더불어 맨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종이 봉지 공주가
이 후로 어찌 되었을 지를 상상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