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색과 관계된 이야기 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마녀 라니 색으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구나 상상을 하면서 보게 되요.
꼬마마녀는 하얀 자기 모습에 질려서 마술봉으로 모든 색을 하나씩 하나씩 가지게 되요.
꼬마마녀가 욕심을 부려서 색을 가지면 가질 수록 숲의 친구들은 하얗게 되요.
처음에는 하얀 자신의 모습에 질려서 시작한 일이지만 나중에는 색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색을 빼앗는 자체가 신나서 그런지 알 수 가 없어요.
무엇이든 욕심을 부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딱 꼬마마녀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색을 많이 가진 꼬마 마녀는 어떤 모습일까요?
진짜 이쁜 모습일까요?
많이 가질 수록 까맣게 되는 색 또 모을수록 아름다워지는 색
땅의 색깔을 많이 가지면 까많게 되고 빛의 색을 많이 가지면 하얗게 되요.
색의 원리에 대해서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새삼 아!! 그렇지 하고 잊었던 색의 세상이 눈앞에 들어오네요.
우리가 어렵게 생각되었던 색의 원리를 자연스럽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또 색깔을 욕심내는 꼬마마녀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도 욕심을 많이 부리고 많이 갖는 것이 최고는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도 하구요.
숲의 모습이 원래의 자기 색이 없어지니
이상하다고 하면서 책을 보더라구요.
자연의 색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가장 아름답고 빛을 발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자연의 원래 색을~ 원래 자리를 우리 인간이 훼손하고 마음대로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살며시 들더라구요.
다시 색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는 꼬마마녀처럼 자연의 색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마음도 더불어 배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