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위니와 슈퍼 호박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비룡소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마녀위니 시리즈…
이번에 코키 폴씨가 방한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죠~
그 중에 최신에 나온 11번째 책인 마녀위니와 슈퍼호박..
역시 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마녀 위니를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홥호박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마녀 위니..
토요일 아침마다 요술 빗자루를 타고 장터에 가 채소를 사오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채소를 기르기로 하죠~
사실 마녀이다 보니 모든 것을 마술로 하면 될테지만
텃밭을 직접 만들어 키우는 모습이 마녀같지 않아요..
동물과 벌레들의 방해로 재대로 자라지 못한 채소를 보고 그제서야 마법을 사용하네요.
채소를 기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네요.
갑자기 캄캄해진 집이 이상해 나가서 보니 마법으로 인해 텃밭의 모든 채소가 엄청 커진거지요.
이 장면은 판타지가 생각나게 하네요.
채소를 사실 좋아하지 않지만 울 아이 정말 이렇게 큰 채소가 있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겠네~합니다.
그리고 지붕에 떡하니 차지한 슈퍼호박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마녀위니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죠~
그리고 남은 호박껍질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위니는 헬리콥터를 생각해냅니다.
울아이는 책보기전 제가 질문했을때 마차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식상한 소재에서 벗어나 현실에 맞추어 발전된 소재로 그려진 것이
코키 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이젠 장터에서 장을 보는 일은 아주 쉬워졌겠지요..
작가만의 독특한 필치가 느껴지는 그림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그림을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하여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여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그런 점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부추기고
책을 읽는 동안 판타지 세계에 다녀온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아이가 마녀 위니를 그려보겠다고 하네요..
일단 책을 보고 마녀 위니를 그린다음 콜라쥬 기법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머리카락은 검은 실로 꾸몄어요..(책속의 그림을 보고 아이가 생각했냈어요.)
그리고 위니의 옷은 색종이를 잘게 잘라 오려붙였구요..
모자와 양말, 신발은 힘든지 그냥 색연필로 색칠했네요..
마녀 위니 완성되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