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5학년이 된 15살짜리 탈북자 명우와, 공장에서 일하는 19살짜리 형 명철이의 서울의 생활 이야기이다. 15살 치고는 나와 비슷한 키130cm, 몸무게27kg의 작은 체구에 유치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 성장이 3년이나 늦는 명우에게는 학교생활이 무척이나 힘들다.
특히, 영어시간. 원어민 알렉스 선생님의 말을 너무나도 잘 알아듣는 친구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결국, 알렉스 선생님에게 따로 수업을 받게 되는데, 결국은 영어로 잠꼬대를 할 정도로 영어를 좋아하게 된다. 영어를 잘 모르는 나도 명우와 같이 영어로 잠꼬대를 할 정도로 영어를 잘 하게 되고 싶다. 그러려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형 명철이는 세화라는 이름의 누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세화 누나는 결국 돈을 빼돌려 달아나고 만다. 이때,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힘을 내어 형 명철이 는 공장을 다니고, 명우는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 김 선생님께서는 명우와 명철이를 보호해주시고, 북에있던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어 기쁘게 해 주었다.
어머니께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오셨으나 남한에 오신 후에 췌장암에 걸리게 되어 금방 돌아가시게 된다. 그래도 명우와 명철이 는 잘 참아내고,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냈다. 만약 내가 그 상황에 처해 있다면, 과연 울지 않고 지낼 수 있었을까? 그렇지 못했을 것 같다. 여러번 울음을 터뜨리고, 학교도 며칠이나 결석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선생님은 잘 달래주셨을 것이다.
나도 만약에 북에서 살다가 탈북을 해서 남으로 오고, 명우, 명철이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여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학교는 잘 다니고 있고, 제대로 된 생활을 하고있을지 궁금하다. 앞으로 나도 명우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어려움을 해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겠다.
명우를 포함한 탈북 친구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