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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사랑받은 유아베스트셀러라는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10편의 시리즈 중에서 6편 ‘헤엄치는 건 참 좋아’를 받게 되었어요.
32개월 아들녀석…
꽤 글밥이 있는 책들을 읽어주는지라 조금 시시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괜히 유아베스트가 아닌가봐요. ^^
한글은 몰라도 혼자서 중얼거리며 책을 즐겁게 읽습니다.
가까이서 들어보면 제가 읽어줬던 내용을 기억하며 거의 알맞게 따라하더군요.
헤엄치는 건 참 좋아
어푸, 어푸, 어푸푸.
철퍽, 철퍽.
으앙 으앙 으앙
‘꼬마 거북이 울고 있어’
‘꼬마 거북아, 왜 울어?’
‘게야, 게야. 꼬마 거북 엄마 못 봤어?’
딸깍딸깍 찰칵찰칵 철컬
‘몰라, 딸깍’
‘문어야, 문어야. 꼬마 거북 엄마 어디 있는지 아니?’
주룩쭈룩. 쭈루룩.
‘모르겠는걸. 쭈룩’
아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 의태어에 맞게 엄마의 표현이 과장될수록 아이는 좋아하죠.
글씨 포인트도 달라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해진단답니다.
개구쟁이 아치 – 헤엄치는건 참 좋아
엄마 잃은 꼬마 거북을 위해 엄마를 찾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를 도와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게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따스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면서…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더불어사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참, 영찬이는 요즘 글밥이 많은 책들은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고,
적은 책들은 혼자서도 잘 읽어서 엄마를 조금은 덜 힘들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