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의 지식 다다익선 35에 해당하는 [안녕, 여긴 열대 바다야]는 해양체험단 태양이 푸름이 소라 삼총사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세운 저 멀리 괌이라는 나라를 지나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으로 열대 바다 해양체험을 나서는 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부터 그림책은 시작해요.. 소라는 친구인 민서에게 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에서의 하루하루 일과를 생생하게 편지글로 전해주고 있죠…
해양연구센터에서는 다양한 열대 생물을 연구해서 미래 자원으로 사용하고, 해양생물로 부터 건강식품과 의약품을 만들고, 독성이 있는 해면을 가지고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도 해요..또한 친화경적 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해 미세한 조류를 채집하기도한대요.. 첫째날을 이렇게 보내고, 그 다음날 해양 체험단 삼총사는 넒은 열대 바다에 나가서 스토클링을 하며, 바닷속을 구경하게 되어요.. 물가에 주로 사는 나무인 맹그로브 숲을 보게 되고, 그 나무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산호를 만나게 되어요..
해양 체험단 삼총사에게 스토클링은 아주아주 재미있는 일로 다가오는것 같아요.. 마스크를 쓰면 물속을 환히 볼 수 있고, 오리발을 싣고 다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돌고래처럼 앞으로 쑥쑥 나갈 수도 있고, 스노클을 사용하면 얼굴을 물속에 담가도 숨울 쉴 수 있어, 바다속 생물들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거든요..
이 책을 함께 보는 아이들도 덩달아서 바닷속을 구경하고 있는 황홀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또한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바닷속 새로운 생물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요. 언젠가 스노클링을 할때 그 아름답던 수많은 물고기에 이름을 이렇게 알 고 있었다면 어쩜 더 재미있고, 흥분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속을 화려하게 보여주고 있는 [안녕, 여긴 열대 바다야] 그림책 아주아주 재미있고 신기해요..또한 책의 맨 마지막에 있는 여러가지 산호의 생김새, 언제부터 산호는 지구에서 살았는지?, 우리나라에도 산호가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좀 더 많은 지식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면서 먼 미래를 위한 자신의 꿈을 하나씩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며, 꿈을 가지고 생각하고만 있지 않고,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천하는 마음까지 가지도록 해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