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멋진 책이죠…
어릴 때 보고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봐도 참 동화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명작을 읽히긴 하는데 글밥이 작다보니 내용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게 되어 고학년이 되면 다시 읽히는 것이 명작이지요. 베스트셀러와는 달리 고전은 오랜 시간 읽힌 책이기 때문에 꼭 읽히고 가야 할 것 같아 챙겨 읽히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요즘 한창 뜨는 드라마~
제가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시크릿가든은 꼭 챙겨보거든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 멋진 주인공들 손에 들린 책중 하나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그거 보면서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때는 그저 재미로 읽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보니 느낌이 확실히 다르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도 재밌구요, 맘껏 상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루이스 캐럴이 꼬마 친구 앨리스를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라는데 번역본이긴 하지만
글을 읽고 느끼는 말유희가 읽는 연령에 따라 다른느낌을 주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동화속 세상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또 어찌보면 우리 사사는 세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다양한 캐릭터와 그 상황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김경미 선생님의 말씀처럼 같은 유럽권인 프랑스에서도 열 번 이상 고쳐 가며 번역이 되었다 하니
원작가의 의도대로 글을 옮기는 일도 쉽지 않을 테니 원작자의 의도대로 제대로 된 책이 읽히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그래도 한글의 위대함이랄까… 번역하시는 분이 재밌게 번역을 해 주신덕에 일단 재밌게 보았습니다.
영어를 제대로 배운다면 제일 먼저 원서로 된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