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도우미를 하러 가면 이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는 벌써부터 시리즈의 반 이상은 북트럭에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조금 두껍게 보이는 이 책을 아이들이 왜 그리 좋아하고 어떻게 쉬는시간 짬을 내어 이렇게 많은 책을 읽는지 의아했지요,

한번 맘 잡고 읽어보리라 맘 먹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언제인가 우리 서연이도 이 책을 빌려와서는 읽고 담날 반납하고 하더라구요,

이 책에는 뭔가가 있긴 있다는 사실만 확인한채 우연히 보게된 <마법의 시간여행> 크리스마스의 유령.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의 캐롤>에 대하여 아시는지요,,

 

 

많이는 들어봤는데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 그냥 입안에서 어물랑조물랑 하고말지는 않았는지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영국의 찰스디킨스라는 작가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바로 스크루지영감님이 나오는 소설이지요,

그 소설을 쓴 찰스디킨스를 찾으러 과거여행을 떠나는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1800년대 빅토리아시대때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대도시로 몰려들게 되고

너도나도 농사일보다는 광산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빈부격차는 점점 벌어지면서 부자보다는 가난한 이들에게 시선을 향하여 그들을 위한

책을 만들기에 노력했던 작가라고 합니다.

 

찰스가 글쓰기를 중단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잭과 애니는 과거로 돌아가 찰스를 만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속에 결국 찰스를 만나면서 찰스의 마음을 움직여 다시 작가로서 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찰스가 작가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끼며 가난한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것에 안타까움을 갖게 됩니다.

잭과 애니는 찰스를 만나 과거, 현재, 미래의 찰스를 보여줌으로써 비로서 찰스가 작가로서 책을 계속 써야함을

알려줍니다.

찰스는 잭과 애니를 만난 후 고약한 구두쇠 영감인 스크루지가 과거의 유령, 현재의 유령, 미래의 유령을 만나 마음을 고쳐먹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착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 바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만들어냅니다.

 

한 소설의 작가를 찾아가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어려움, 소설이야기의 배경등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들을 전달해주는 <마법의 시간여행>

과거이던, 미래이던 시간을 거슬러 올라 여행을 하면서 읽은 독자아이들에게 쏙쏙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이 바로 이 <마법의 시간여행>이랍니다.

흥미, 긴장감, 전개속도들이 맞물리면서 짧은 시간에 몇권도 읽어낼 수 있는 집중도를 갖게 해주기도 합니다.

한번 손에 넣으면 그 매력에 빠져 절대 놓치 못하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네요,

저도 이 책을 보고 나서 다른 모험이야기가 궁금해져 시리즈 전체를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주제에 맞게 이야기들이 재밌게 구성되어있어 나름 개성있고 독특한 전개방식인 이야기속에 몸에 스며들듯이 편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재주가 아마도 <마법의 시간여행> 작가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연극을 공부했다는 메리 폽 어즈번은 재밌는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의 이야기구성이 탄탄하며 적당하게 긴장스럽고 적당하게

편하고 적당하게 갈등이 해결됨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인기를 얻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문교양서로 손색이 없는 <마법의 시간여행> 그 44번째 크리스마스의 유령

찰스디킨스를 알고 1800년대 빅토리아시대의 시대적 특징도 알게 되고,,,아주 매력있는 책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 과학, 역사이야기를 편하고 재밌고 잔상에 남은 이미지처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는 신기한 마법의 책.

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적극 추천해봅니다.

 

또한 게임과 퍼즐이라는 또 한권의 별책부록에는 44권의 마법의 시간여행을 꼭 읽어야지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재밌게 쓰고, 그리고, 생각하고, 꾸며보는 워크북개념의 게임과 퍼즐.

시간 날때마다 들춰보며 나만의 비밀책으로 간직해도 좋을것 같구요

책을 읽고 나서 보게되면 자신있게 풀 수 있고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왠지 보너스를 얻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서연이는 자신이 읽었던 마법의 여행 책 에 해당되는 페이지만 문제를 풀었더라구요,

풀면서 “맞아 맞아..” 라고 중얼거리기도 했어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군데군데 산재해있으니 한번 보면 다음권을 읽어야하는 마음이 자연스럽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일부분 이해할 수 있게 해준 <마법의 시간여행>

저도 이제부터 이 책 팬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