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책은 동생이 읽을려고 빌린 것이었지만 재미있게 보여서 나도 한 번 읽어보고 이렇게 리뷰를 올려본다^^
꿈, 조금 생소할 수도 있고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그런 단어이다. 1학년인 다정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유치원에서 다 공부를 배운 것이어서 지루하게 느껴지고 친구들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내가 1학년 때는 학교 가기가 신나고 항상 가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호기심 때문에 학교를 빠지는 일은 전혀 없었다.
다정이의 “선생님, 학교한테 실망이에요. 학교 끊을래요” 라는 말이 재미있었다. 이런 말을 선생님에게 한다는 것은 꿈에서조차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다정이의 이 말에 선생님은 반 전체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신다.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오는 것이다.
모두들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런 자신을 꾸며서 다음 날 학교에 왔다. 나라면 나를 어떻게 꾸며가지고 왔을까? 아직 난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되게 애매하게 정해서 그냥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 다정이네 반 아이들을 보고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가지고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도대체 뭐가 될 것인지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나에 대해서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또 내가 꿈이 몇번 씩이나 바뀌었었지만 꼼꼼히 책을 천천히 읽다보니 내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계획 할 수 있었고 이제 전혀 바뀌지 않을 멋진 꿈을 세웠다. 이 책은 아직 내가 무엇이 될지 막연히 가만히 있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초등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ㅎ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