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있는 이 마크가 눈에 띄는군요.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네요.
황금 도깨비상이란..
1992년에 비룡소가 국내 어린이 문학계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문학상이랍니다.
즉, 비룡소가 인정한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존중하는 좋은 그림책이라는 뜻이지요.
비룡소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만드는 만큼, 믿음이 가고 기대도 되는 군요^^
책을 펼쳤습니다.
내용은..
씨앗에서 방금 태어난 새싹이
내가 나무가 된다면, 진짜 나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고 꿈을 꾸는 이야기 입니다.
새싹의 소망을
시적인 언어와 이야기를 나누듯 표현이 된글과,
조각, 회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녹아있는 색다른 일러스트는 물론,
위, 아래, 옆으로 펼쳐지는 플랩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새싹’과 동화된 쭝이는..
“나도 나무가 되면 사슴한테 자장가 불러줄거지~”
“새들하고 친구가 되서 같이 놀거지~”
하면서 ‘나무가 된다’라는 꿈을 함께 꾸어보는군요.^^
막 태어난 새싹과 함께
나무가 되어보는 꿈을
함께 꾸는 이야기.
그리고 그러면서 자신의 꿈의 싹을 피워보는 이야기.
<진짜 나무가 된다면>
은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특히 한 아이의 부모가읽어도 좋을 책 인듯합니다.
내 아이에게 때로는 그늘이 되어주고,
때로는 열매를 선물하고,
소곤소곤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한없이 베풀기만 하는 것도
‘즐거움’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더군요.
부모라는 이름의 나무가 되어 처음 생각했던,
내 아이에게 나의 모든 것을 주려던 그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