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런 당나귀의 그림이 오래남는 비룡소의 부자가 된 삼형제랍니다.
6살 큰아이는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삼 형제가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더래…라고 읽으니
살았더래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는 말투라 얘기해주었답니다…맞는지??
삼형제는 아버지가 남겨놓은 것들을 죄다 팔아서 은돈 한냥씩 나눠 가지고 뿔뿔이 흩어지지요…
각자 흩어져서 세상 구경하다가 나중에 잘살게 되면 모여서 함께 살기로 약속을 한채 말이지요..
맏이는 은돈 한냥으로 지팡이를사고 오두막에서 도깨비를 만난답니다.
28개월 둘째 아이가 토마스와 친구들 DVD를 보면서 도깨비를 보게되었어요..
녀석이 며칠동안 도깨비가 뭐나며 질문을 많이했지요..
엄마, 도깨비가 뭐예요? 라고 말이지요..
아빠의 대답은 상상속의 동물^^ 그래서 질문하고선 바로 상상속의 동물이예요? 라며… 무척 궁금해 했답니다.
비로소 부자가 된 삼형제 책을 통해서 상상속의 동물인 도깨비를 만났답니다.
녀석 책속의 도깨비가 무서웠는지 스티커로 도깨비 얼굴을 죄다 가려놨더라구요.ㅎㅎ
제가 스티커를 떼니 떼지 못하게 했다는….ㅋ
도깨비를 만나 맏이는 꾀를 내어 지팡이로 도깨비를 쫓아내고 음식도 배불리 먹고 정승댁 따님도 고쳐주었답니다.
정승댁 딸은 맏이에게 시집가게 되고 맏이는 고향으로 돌아가 동생들을 기다립니다.
한편 둘째는 은돈 한냥으로 북을 사서 호랑이 가죽을 얻게 되고,
막내는 은돈 한냥으로 장구를 사서 그 덕분에 금은보화를 얻게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서 삼형제가 아주 잘 살았다는 내용이랍니다.
6살 큰아들 녀석은 금은보화가 뭐냐며 질문을 하더라구요..
역시 어린아이 다운 질문이지요??
부자가 된 삼형제를 읽고 형제간의 우애도 알수 있었구요…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헤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랍니다..
요즘 동생에게 사랑한단 얘기를 자주 하는 큰 아들 녀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