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정원을 만들어
자신을 영원히 남기고 싶었던 왕
아라비아의 알익시르
그가 원했던 건,
최고의 정원.
아라비아쪽에서 흔히 말하는
천상의, 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정원을원했다.
그것도 자신을 오래오래,
먼 후세까지 기억할 수 있는.
그가 원한 정원을 만들어 줄
이스칸다르를 데려왔고
국적없는 위대한 건축가 이스칸다르는
알익시르 왕을 위한 정원을 건축한다.
4년하고 백일이 걸리는 이스칸다르의 정원.
이스칸다르에게 불행을 예언했던 예언자 소스는
그에게 알익시르를 조심하라는 예언을 한 죄로 처형되고,
마침내 완성을 앞 둔 어느 날
이스칸다르는 40여일간 사라진다..
그를 구해내기로 결심한 시인 달하바드는
소스의 제자여던 하십과 함께 이스칸다르를 찾지만,
이스칸다르는 왕에게 돌아가 있다..
마침내 완성한 천상의 정원.
하지만 알익시르왕은
이스칸다르에게 약속한 부를 주지만, 자유를 뺏는다.
이유는 단 하나.
그 정원보다 더 아름다운 정원은 있어서는 안되기에.
하지만, 이스칸다르는
이미 왕의 생각을 읽고, 절묘한 계책을 마련해놓았다.
달하바드의 구명작전은
아무 쓸모도 없을 정도로
(뭐…시로 남기는데는 도움이 됐겠지만)
간만에 접해본
아라비아 소설
이스칸다르의 정원
늘 그렇지만…
이쪽 계열의 책들은
두께에 상관없이, 내용에 상관없이
어째 모든 결론은 권선징악인거냐!!!
나같이 삐딱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책…
하지만, 간만에 다른 쪽의 표현들을 보니
조금은 즐거웠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결국 파멸을 부른다….
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권선징악의 내용을
서사시적으로 풀어낸 소설
이스칸다르의 정원.
저도…늘…일본 추리소설만 읽는 건 아니랍니다….
대여도서가… 만만한게 이런 것들 뿐이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