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저희쌍둥이들도 내년이면 벌써 3학년입니다.
입학한게 정말 엇그제같은데 두근두근 설레며 보낸 1학년이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
벌써 3학년이네요..
3학년부터는 공부가 아주 많이 어려워지다고해서 다시 입학시키는사람처럼
긴장하고있지요.특히 사회,과학이 아주 어렵다더라구요
외워야할것도 많고 이해해야할것도 많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싶었는데 비룡소의 연못지기로
서평을 하게 된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입니다.
경제,역사,사회….주제만 보아도 정말 지루하고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인데
얼마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냈을지 기대가 됩니다.
비룡소의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는
어린이동아에 연재중이며 독일청소년 문학상논픽션부분 수상작이랍니다.
수상목록 참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얼마나 도움이 되는책인지가
저는 더 중요하더라구요.물론 책의 내용과 형식등에 대한 공신력있는 수상은
어느정도 책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하기는 하지요.
부제는 사회공부가 쉬워지는 34가지 경제이야기입니다.
경제라는 큰가지를 익히기위해 다양하게 사회와 문화,역사속에서
흥미롭게 풀어갈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역사속 경제상식쏙쏙을 통해 포인트를 짚어 간략하게 정리된
재미있는 만화를 학습할수 있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역사속경제상식에서는 선사시대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분업,도시국가사람들은 왜 세금을 냈을까??
등등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재미있게 풀어낸 짧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끼게 할수 있어 좋군요.
유럽경제,동전이 만들어진 이유라든지 사유재산이 경제에 끼친영향이라든지
책의 제목만봐도 사실 어른인 저도 전혀 모르겠는 (^^;;)다양한 경제를 기본으로한
역사와 문화,정보와 학습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책은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어린이를위한 재미있는 경제입문서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한다는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한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원작이 튼튼한만큼 내용이 아주 충실하지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는 만화학습서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학습서들이 조금 자극적인 그림체가 많은것에 비하면
아주 담백하고 담담한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더군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는 요즘 흔히 초등생용 경제서적(?)들이 단순한 경제 상식이나
용돈 관리 같은 경제생활을 위한 어린이 경제 입문서와는 달리,
인류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더 폭넓은 역사,사회,문화,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학습이 가능하다는점도
아주 큰 장점이예요.
참 어려운내용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다는 장점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학습서라
자주 읽고 익힐수있다는점도 장점이 되겠지요.
또한 애덤 스미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카를 마르크스와 같은 꼭 알아야 할 경제학자들의 이론도 놓치지 않고
내용과 함께 자세한 사진을 함께하기에 보다 더 많은내용을 깊이있게 배우기에도 좋습니다.
내용중간중간에도 *를 통해 중요한 단어와 인물에 대한 설명을 따로 간단하게 붙여놓은것도
포인트를 짚어 확인하며 읽을수 있어서 좋았구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1권에서는 인류 최초의 경제 활동인 농업 발명부터
기계 시계의 발명으로 달라진 경제생활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중세의 경제를 12개의 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고 각 장마다 단편적인 경제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인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있지요.
그림으로 차근차근 그 역사와 문화,사회를 따라가다보면 경제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수있습니다.
만화학습서지만 내용의 깊이가 아주 깊고
지금까지의 초등용 가벼운 경제입문서와달리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경제,문화,역사등등에 기반으로 둔 경제개념을 배울수 있는
재미있고 학습적으로도 뛰어난 어린이 경제입문서라 추천드리고싶습니다.
다만 초등저학년이 읽기에는 살짝 내용이 어렵더군요.
초등중고학년수준으로 고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