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토끼와 추석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네 추석에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데 . 달에는 방아찢는 토끼가 살고 있다고 하죠.
달에서 떡방아를 찢던 분홍토끼가 그만 절굿공이를 떨어트리면서 조각구름 징검다리를 건너
은빛 마을로 내려오게 되는데요. 이야기가 여기서 부터 시작되요. 이제 분홍토끼가 보는
이마을의 추석들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산소에 벌초하다가 달동이는 절굿공이를 발견하게 되고 가볍고 단단한 절굿공이로
할머니가 벼를 찧고 겨우 절굿공이를 찾은 분홍토끼는 하늘에 더이상 올라갈수 있는
징검다리가 없어 하늘에 못 올라가고 말았어요. 그러는 사이 달동이네 집에 오랜만에 친적들이
모두 모여 송편을 빚고 빈대떡 부치고 호박전 지지고 고기 삶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어요.
분홍토끼는 구름 징검다리를 기다리다 지쳐 잠이들고 다음날 아침 달동이네가 차례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어요.. 달찾던 분홍토끼가 굴에서 쉴때는 소놀이도 목격하고 줄다리기 같은
길쌈내기도 보아요 해가 기울고 다시 구름이 한두조각 떨어져 얼른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면서
강강수월래를 보게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달동이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으로 끝이나는데
추석은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니 많큼 놀이와 풍속이 참 많은거 같아요.
달에서 내려온 토끼의 시선으로 우리의 추석명절 풍속들의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보게 하는
이야기 책이었어요.
뒷편에 더 많은 놀이와 풍속이 설명되어 있는데 간단한 그림까지 있어서 이해가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