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저도 초.중.고등학교의 학생시절 생각해보면 에르반의 모습이 나에게도 있었습니다. ‘저건모르는 건데….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다.’혼자 괜히 두근두근 거리고, 마음으로 빌었던 같아요 . 그때 저에게도 조금의 용기라도 있었으면 ‘선생님 모르겠습니다.’틀려서 야단을 맞더라도 혼자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지금에야 해봅니다.
본문중에서
[오늘은 목요일. 나는 배가 아프다 엄마는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꼭 목요일에만 배가 아프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아빠는 내가 학교 안 가고 집에서 놀고 싶어서 핑계를 댄다고 생각하신다. 물론 나는 씩씩하지가 않다. 우리 부모님들은 짐작으로 무얼 알아 냈을 때 아주 좋아하신다.]
아이들이 엄마 나 오늘 이러이러 해서 이러이러했어요. 라는 말을 채 끝나기도 전에 저 혼자 아이의 생각을 정리해 버리는고 아이들은 자기의 생각을 다 전달하지 못해 우물쭈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만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의 생각이 잘 표현이 되도록 배려를 해야 겠다 마음을 잡아보구요. 이글의 에르반처럼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것도 고쳐야 되지 않을까요?
어느날 에르반의 담임선생님이 연수를 가게되어 새로 비숑 선생님이 오십니다. 새로 오신 비숑선생님은 부끄럼이 많습니다. 이런 비숑선생님의 모습이 에르반의 거울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에르반은 선생님을 도와주고 싶어서 ‘자 누가 칠판앞에 나오겠어요’하자 자신감있게 선생님이 어떠한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입안에서만 맴 돌았던 구구단을 다 외워서 친구들을 놀라게 합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계기가 주어졌을때, 변화를 갖는다고도 합니다. 에르반도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비숑선생님을 통해서 아닌가 여겨지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넌 할수 있어’마음을 심어주고, ‘넌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 딸, 아들이야.’의 말 한마디에서 부터 아이들의 자신감이 자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