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Read Level 1
Emma Loves Her Grannies
아이가 읽기 좋아하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영어책으로 만나 보았어요.
글이 한글이 아니라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 빼고는 크기, 두께 등 한글책과 거의 같습니다.
한글책으로 여러번 읽어 본 책이라..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어책을 읽으니 오히려 더 잘 보는 것 같았어요.
처음 읽는 이야기를 영어로 읽게 되면 이해하기도 사실 어렵고..여러번 읽어야 내용 파악이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먼저 읽고 나서 <Fun Read> 시리즈를 읽으면 더 좋을 듯 싶네요.
물론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아이들이라면..<Fun Read>를 먼저 읽어도 좋구요~^^
엠마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시간을 보내 온 두 분의 할머니..바로 엠마의 친할머니(Granny)와 외할머니(Grandmother)예요.
엠마는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재미있게 해 주시는 친할머니에 비해
먹는 것도 하는 것도 엠마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시지는 않는 외할머니는 조금 밉기도 했답니다.
하지만…엠마가 외할머니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 생기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 분의 할머니가 등장하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예쁜 책이랍니다.
엠마를 통해서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함께 읽는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책 속 영어의 수준은 쉽진 않습니다.
Level 1에 해당하는 책이지만..어휘나 문장이 쉬운 리더스 보다는 수준이 있어 보이네요.
explain, proclaim, competition 등과 같은 다소 어려운 어휘도 들어 있거든요..
하지만 여러번 읽다 보면 글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레 그 의미를 깨우칠 수 있어요.
책을 읽는 아이도 별로 그런 어려운 단어의 의미에는 연연해 하지 않고 읽더라구요~
영어문장의 흐름과 그림과의 매치도 잘 되어 있어서 그림 보면서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영어로 읽는 거지만..엠마의 심리변화도 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영문판, Fun Read~!!
Level 1부터 차근차근 한 권씩 읽혀 주고 싶습니다.
한글판을 읽을 때와의 또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