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반짝반짝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43 | 글, 그림 이윤우
연령 3~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3월 15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한국안데르센상 외 3건

2012. 4. 21. 토요일

온 세상이 반짝반짝

<비룡소 / 이윤우 지음>

 

 

이슬 맺힌 거미줄이 어두운 밤 하늘을 배경으로 보여지는

독특한 시선으로 표현된 예쁜 표지부터

감성과 서정성이 무척이나 드러나있는 ‘온 세상이 반짝반짝’

서정적인 느낌을 몹시 좋아하는 찬이마덜의 취향은

아이의 책을 고르는데에도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회사에서 택배로 받은 <온 세상이 반짝반짝>

모니터로 보았던 것 보다 더 이쁜 실제 책^^

일 하는 중간중간 짬짬히 엄마에게 힘을 주는

찬이의 사진을 배경으로 표지컷 담아보았어요~

 

 

 

오붓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매일매일 빼먹지않는 책 읽는 시간~!

온 세상이 반짝반짝 하며 새 책을 내밀었더니,

우와~! 하며 한자 한자 짚어가며 들은 제목을 따라 읽어보네요^^ 

 

 

 

화려한 색채감은 없지만 느낌을 너무 잘 살린 일러스트가

찬이마덜 맘에도 찬이 맘에도 쏙~ 들었답니다~

 

 

 

“고양이가 뭐 보는거야?” 하고 묻는 찬이~^^

“글쎄~ 무얼 보는걸까~?

찬이가 밤 하늘에서 반짝반짝하는 별님한테 잘자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 처럼

고양이도 별님하고 인사를 하는가봐~”

 

 

 

“엄마~! 한강이야!!”

아기때부터 집에서 접근하기 쉬운 한강나들이를 무척 좋아했던 찬이~

한강 나들이를 나서서 보던 익숙한 풍경이어서인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을 그린 일러스트를 보며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엄마 쉬는 날 나도 한강에 가고 싶다~”

하며 물끄러미~ 그림을 응시하네요^^

퇴근 후 한강으로 가벼운 저녁 산책이라도 데려가야겠어요~~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힘차게 수면위를 뛰어오르는 물고기들~

책 안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일러스트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여름 날 그저 지나던 길이라도 바닥분수를 보면 뛰어들어 놀곤하는 찬이에게

너무 반가운 풍경 물과 함께 뛰노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림으로 본 자기와 똑같이 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찬이의 입가에 미소를 띄우기도 합니다~^^

 

 

 

엄마의 눈동자 안에서 보여지는 아이의 반짝이는 모습~^^

 

 

찬이가 떼 쓰고 울거나 혹은 너무 예쁜 짓을 할 때면

“어~!!” 하고

찬이의 얼굴에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찬이 눈 속에 엄마가 보여~” 할 때가 있곤 하는데

꼭 그 생각이 나는 일러스트입니다~

 

 

일상의 주변에서 소소하게 볼 수 있는

반짝반짝한 풍경을 마치 한 편의 시 처럼 쓰여진

하지만 서정적인 느낌의 일러스트가 짧은 문구외에

더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온 세상이 반짝반짝을 읽고나서

“우리집에도 반짝반짝한게 있는데 혹시 아니?” 하고

찬이에게 물었더니

“엄마 목걸이!” 라고 답하던 찬이~^^

“그러네~~” 하고 맞장구 쳐 주며

“엄마의 눈에는 찬이가 가장 반짝반짝해~

이제부터 ‘반짝반짝 찬이’ 라고 부를게~ 아들!!” ^^

 

 

이내 새근새근 잠드는 찬이의 반짝반짝한 잠든 눈꺼플과 콧잔등을 보며

행복한 꿈나라고 함께 날아가 본 찬이마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