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먼저 읽어보고 같이 맹꽁이 원정대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동화는 읽으면서 요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우려도 보이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며
몽골의 풍습과 그들의 생활모습을 알려주기에도 애를 많이 쓰신 작품같았습니다.
주인공 지아는 이혼한 엄마와 할머니와 같이 사는 사춘기 초입의 소녀입니다.
엄마의 인생을 위해라는 명목하에 지아는 고민아닌 고민을 합니다.
아빠에게 가야하는것인지…얼굴도 잘 모르겠고 정도없는 아빠에게 가야하는 것인지
가족의 해체는 이렇듯 마음속에 옹이를 만드는 결과를 낳나봅니다.
지아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맹꽁이 원정대..
책을 같이 읽으면서 만난 이들은 같이 몽골로 가게되고 거기에서 가족과 화목한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서 아픔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아의 재능을 알게되고 몽골인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얻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읽어보고 생각을 해보니 이책은 연령대가 4학년 후반 5학년 6학년에게도 적합할듯 싶었습니다. 책은 두께감이 있어 어린나이 아이들은 조금 힘들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4학년 딸아이가 책을 무척 열심히 읽었습니다.
우리 딸이아는 지아의 고모가 찾아와서 아빠에게 가라고 하는 이야기에서
부당함을 느꼈었다고 했었습니다.
가족은 같이 있어야지 라는것이 아이의 생각인듯 싶습니다.
맹꽁이 원정대에 자기도 가입해서 같이 여행하고싶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뒤에 있는 맹꽁이 원정대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자유로움이 좋아서
웃음이 났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독서만한 피서도 없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