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화라지만 참 특이한 소재다 싶었는데 작가의 이력도 특이하네요.
‘곤충아줌마’ 이야기속 엄마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모기에 물리고 엄마는 걱정하며 약을 발라주며 “가려워도 참아야해. 긁으면 더 심해지니까”라는
공식 대사를 하고는 “여보! 아이들 방에 모기가 있어요. 빨리 와서 잡아 봐요.”
아빠 등장…이리 짝 저리 짝…드디어 전리품 획득!!!아이들 앞에 전시
어느집에나 여름이면 한번쯤은 생기는 장면이네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풋!하고는 웃게되었네요.
곤충아줌마 답게…아이들의 질문에 정말 자세한 대답을 해주시는 엄마!!!
암수 모기의 차이가 그림과 함께 재밌게 보여요. 모기를 이렇게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싶네요.
사람을 물어서 피를 빠는 건 모두 암컷이라네요.
공원에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발견!!!이걸 키우겠다고 집에 가지고 오는데요. ^^;;
지난 여름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서는 집에서 3달 정도 키웠던 기억이 나더군요.
ㅎㅎ 아이들 호기심 충족을 위해 못할 것 없는 엄마들인것 같아요..
1일째
알-유충(장구벌레)-번데기-성충(모기)가 되기까지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모기 세밀화를 보며 얼마전 읽었던 전래동화도 생각나더군요. ^^
꽁지닷발 주둥이닷발이라는 전래동화에요.
어머니를 납치해간 큰 새들이 불에 타서 변한게 모기였거든요.
2일째 재밌는 관찰일기를 썼죠.
번데기의 모습이 에일리언을 닮았다며 그린 그림이 인상깊었나봐요.
독후 활동하면서 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암컷
수컷
4일째 드디어 모기 탄생.
암놈이 피를 빤다는 것 외에도 더듬이의 모양에도 차이가 있네요.
모기가 잘 안씻어서 땀 냄새 나는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말에 열심히 씻는 형제들.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모기 이야기
모기는 왜 우리 피를 먹을까요?
모기는 왜 시끄럽게 앵앵거릴까요?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울까요?
관찰일기의 번데기 에일리언을 보고 완성한 그림이에요.
멋지죠. ^^;;
그런데 제목이 모기가 물려(ㅆ도 빠진)어요..–;;
진짜 모기가 물렸다는 거 맞냐고 하니 그렇다네요…
ㅋㅋ 누가 모기를 물었는지는 모른데요.
모기의 그림이 너무 자세히 나온 것 같아 따로 복사해서 더듬이와 주둥이등 비교관찰해보았어요.
요걸 활용해서 모기책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비룡소 신간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