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과자를 만드는 집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23일 | 정가 8,000원

이 책은 비룡소의<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의 책이다.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문고판으로 넘어갈때 문고판의 경우 삽화도 그림책에 비해 적어서 좀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글밥은 저학년 문고판 정도이지만, 그림책과 같이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초등 저학년이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장애인은 왜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하늘나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작가의 생각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생명씨앗을 가꾸는 하늘나라 거인의 실수로 덜익은 생명씨앗에서 다리가 자라지 않는 아이, 혀가 짧은 카멜레온, 울지 못하는 딱따구리가 태어났다. 화가 난 하느님은 거인을 하늘나라에서 내쫓고, 세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질때까지 지켜줄 것을 명령하게 된다.

예전에 비하면 장애인에 대한 복지혜택도 늘어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나와는 별개로 장애인을 대하는 시선이 곳곳에 존재하는 걸 자주 느끼곤한다.

이 책은 장애인에게 어떻게 대해줘라가 아닌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참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읽고나서도 마음이 참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장애인을 어떤 부분이 모자란 사람이 아니, 신체일부가 불편하지만 잘 해낼 수 있는 일도 있는, 비장애인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란 걸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