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1, 2, 3권
기존의 사회책들과는 다른 재미있는 책 표지 그림과 [사회는 쉽다!]라는 제목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예요.
책을 받고 기대만큼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바로 사회는 쉽고, [사회는 쉽다!]는 재미있다! 랍니다.
사회과목이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론 지나간 역사.
어려운 정치, 경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죠.
그래서 교양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학습만화를 통해 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쉽게 책장이 넘어가서 좋긴 하지만..과연 그 내용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지는…의문이예요.
하지만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책을 살펴보면 교양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아
사회는 쉽고, [사회는 쉽다!]는 재미있다!라는 결론을 내린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을 꺼예요.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1권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는 무엇보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책이예요.
기존의 사회책에서 만나보던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사회 공부를 하면서 갖게 되는 질문 중 하나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답니다.
사회는 쉽다 시리즈중 12월 대선을 앞두고 아이와 꼭 함께 보고 싶었던 1권이예요.
1장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대통령 선거와 투표에서는
아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반장 선거를 통해 선거 후보자, 공약, 투표 등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요.
마침 9월 학기 시작과 함께 반장 선거를 통해 반의 회장과 부회장을 뽑은
아이는 자신이 겪은 진짜 반장 선거와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정말 재미있게
책을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답니다.
2장에서는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 아이들에게 들려주듯 대화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도표를 통해 보던 행정부처를 이렇게 한척의 배로 비유해 나타낸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글자로 익히는 것 보다 하나의 그림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어 좋았어요.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배의 각 부분을 맡은 행정부처의 모습..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각 행정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며 각자의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배가 가라앉지 않고
앞으로 순풍에 돛단듯 나아갈 수 있겠죠.
비룡소 [사회는 쉽다!]의 그림을 통한 쉬운 정보 전달은 책 속에 가득하답니다.
각 나라의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설명을 보기 좋고 간편하게 표시해 주고 있어요.
글자를 통해 얻으면 지루할 수 있는 정보가 그림을 만나 효과적으로 다가온답니다.
그렇다고 재미만 추구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느낌 보다는 마치 옆에서 누군가 소곤소곤 조목조목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요.
사회는 쉽고 재미있다고 말이예요.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개념을 확장해서 알아야 할 정보도 쏙쏙 뽑아 담았어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적절히 배치해서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요.
사회 과목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생소한 낱말,
자주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어려운 낱말 때문이겠죠.
[사회는 쉽다!]는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 풀이를 통해
각 장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단어 풀이도 친절하게 담아 놓았어요.
각장에서 익힌 내용을 제목처럼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를 통해 점검해 볼 수 있어요.
테스트라기 보다는 재미있고, 쉬운 퀴즈를 통해 정보도 얻고, 자신감도 생긴답니다.
“사회…그까이꺼~ 쉽고, 재미있네…별거 아니네” 하고 말이죠..^^*
사회 정보도 UP, 자신감도 UP 된답니다.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2권 처음 세상이 생겨났을 때 – 건국 신화에 숨은 우리 역사와 문화
3권의 책을 10살 딸과 함께 보았는데…엄마인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책이예요.
학창시절 들어본 이야기긴 하지만 박씨인 제가 우리 성씨의 조상을 이야기할 때
“박혁거세고 알에서 태어났대.”라고 단순히 이야기 했는데
2권을 읽으며 박혁거세의 탄생 신화와 건국 신화에
이리 재미있고 신비로운 의미가 담겨 있는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책 속에는 이 땅이 처음 만들어진 이야기를 담은 미륵신화, 고조선을 세운 단군신화,
고구려를 세운 주몽신화,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 신화, 가야를 세운 김수로 신화를 담고 있어요.
교과서에서는 그리 비중있게 다루어 지고 있지는 않는 건국신화지만
한권의 책 속에 담겨 있으니 서로 비교해 가며 읽는 재미도 있어 더욱 좋았어요.
신화라는 것이 줄거리가 있는 가상의 이야기인 터라 글이 아닌 몇컷의 만화 형식을 빌어
효과적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그림 하나에도 그 당시 사람들의 의복, 악세사리, 등장하는 동물 등 특징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
몇컷의 만화지만 이를 보는 동안 과거 역사 속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건국 신화는 그 당시 사람들이 만들어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지만,
다양한 의미와 염원이 담겨 있어요.
신화 속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만 들려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도 풀어서 알려주니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각권마다 담겨진 이야기는 다르지만 [사회는 쉽다!] 시리즈인 터라 형식은 비슷해요.
2권, 3권에서도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 풀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 만나볼 수 있어요.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3권 모두 우리나라야! – 거꾸로 읽는 한국사 이야기
9월 출간된 [사회는 쉽다!]의 마지막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부제는 거꾸로 읽는 한국사이야기예요.
역사를 거꾸로 본다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들려주고 있어요.
1장은 대한민국, 코리아이며 2장은 나라를 빼앗긴 시절, 3장은 양반의 나라, 조선
4장은 코리아의 이름을 알린 고려, 5장은 아옹다옹 다투며 큰 삼국,
6장은 우리 겨레의 첫 나라, 고조선이예요.
아이들에게 갑자기 먼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기 보다는 현재와 가까운 시대,
왜 옛 대한민국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어 좋아요.
딱딱한 연표로만 만나던 역사 속 고조선~대한민국까지의 변화를 다양한 그림을 통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어요.
연표로 정리하여 보던 역사를 거꾸로 보니 대한민국은 1948년에 세워져 고작 64년,
고려와 조선은 500년, 고구려와 백제는 700년, 신라는 1000년간 이어져 왔다니
그 속에 담겨진 역사와 문화의 대단함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어요.
3장 조선편을 보면 옛날 서울의 모습을 담은 지도를 만나볼 수 있어요.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터라 유심히 살펴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곳도 찾을 수가 있네요.
이런 과정을 통해 역사와 우리가 사는 지금의 간격을 좁힐 수 있어
아이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사회, 역사에 다가갈 수 있어 좋아요.
기존의 역사 지식책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옛날 서울 구경을 해 볼까?”, “네가 만일 조선에서 태어났다면…” 등의 물음을 던진답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네요.
이를 통해 각 시대의 시대상을 지금 우리의 생활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아요.
비룡소 [사회는 쉽다!] 시리즈 3권은 편집에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했답니다.
책을 직접 읽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보고 적어준 추천사를 보면
책을 읽으며 제가 받은 느낌들을 아이들 역시 먼저 느끼고 책을 추천해 주었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사회책!
재미와 지식의 두마리 토끼를 잡은 책!
그림과 글이 정말 잘 어우러져 이해를 돕는 책!
앞으로도 계속해서 책이 출간된다고 하니…기대되네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사회는 쉽다!] 시리즈랍니다.
비룡소 [사회는 쉽다!]와 함께라면…사회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