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착하고 나쁘고를 떠나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결정지을수 없을 것이다.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완다 내전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보았다.
르완다 사태의 저변에는 해묵은 종족 갈등이 있다. 르완다는 14세기 이 지역에 진출한 소수 투치족(14%)이 왕국을 세워 토착부족인 후투족(85%)을 지배했다. 그러다가 1916년부터 벨기에의 식민통치가 시작된 뒤 투치족에 대한 벨기에의 철저한 종족 차별 정책으로 두 종족간 갈등이 시작되었다.
1959년 투치족 왕이 죽자 투치족의 한 부족이 정권을 잡고 후투족 지도자들을 살해했다. 후투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살아남은 투치족 어린이들이 이웃 우간다로 도망갔다. 1990년 우간다로 망명한 5,000여 명은 르완다애국전선(RPF)을 결성하여 돌아와 르완다를 침공했다. 이후 오랜 내전이 시작되었다.
1994년에 후투족 출신의 대통령 주베날 하비야리마나의 암살 사건으로 50여만 명의 투치족이 살해되었다. 이에 투치족이 반격하여 7월 4일 수도인 키갈리를 함락시켰다. 투치족 반군 조직인 르완다애국전선은 키갈리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했다. 이때 수도에 갇힌 6만여 명의 후투족 민간인들은 반군의 보복이 두려워 필사적으로 탈출하기 시작했다.
반군이 르완다 제2의 도시인 부타레와 후투족의 최후 거점인 기세니까지 진격하자 후투족들이 피난을 떠났다. 그들은 주로 키갈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임시정부의 잠정 수도 기타라마시로 가거나 서북부 국경을 넘어 인근 자이르 등지로 피난했다. 피난중 총 30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였고, 극심한 식량 부족과 콜레라 등 전염병으로 많은 난민이 죽었다.
이 전쟁으로 나는 누가 주권을 잡는가에 따라서 누가 착하고 나쁜지를 결정지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면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물론 도덕상에 어긋나지 않아도 나쁘지 않다. 단지 그 도덕은 사람이 최대의 핀치에 몰려있을때는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최악의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후회하지 않는다. 자신은 옳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인간적인 이 마음을 지킬수 있어야한다.
이 무미감정한 글로는 주인공 잔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정확한 사실이지만 너무나 단조로운 사실은 그 속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이 배여있지 않아서 나는 슬펐다. 마냥 그 사람들을 위로할 것이 아니라 사소한 도움을 주는것. 그것이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예의가 아닐까?
천개의 언덕은 르완다의 북에관한 이야기에서 나온다. 아흔아홉의 어려움을 딛고 그 걸어온 발자국이 정말로 정말로 슬프고도 아파서 돌아보기도 싫지만 그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의 천개의 행복이 이루어 지는것이 아닐까?
또다시 세상이 너를 공포에 떨게 하더라도 항상 네 옆에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하고 있어!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