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9월에 출간된 그림동화 <트레몰로: 못 말리는 음악가>는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음악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트레몰로가 음악가의 이름이었어?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이 이야기는 동화랍니다..^^
저자 토미 웅거러의 익살맞은 그림체가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네요.
밤낮 없이 음악에 열중하는 그의 모습은 어찌 보면 괴짜이지요.
아파트에 살았으면 주민 항의가 장난이 아니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결국 트레몰로의 밤낮 없는 연주로 인해 피해를 본 아래층 사는 마녀가 찾아와서 트레몰로에게 저주를 걸게 되는데요.
그 저주로 인해 트레몰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동물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나중에는 TV 쇼에 출연하여 온 나라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우여곡절이 있긴 하지만요..^^
저자 토미 웅거러의 상상력은 정말 기발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의 유머 감각에 독자는 유쾌해질 수밖에 없네요.
저자 토미 웅거러는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데요, 책을 읽다 보면 안데르센 상은 아무나 받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동화랍니다.
자녀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함께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