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해 보세요.. 라고 한다면,
한글이란 이름을 만들었어요. 조선어 연구회에서 함께 한글날을 만들었어요..
그리고요?
……..
그랬던 제가 이야기 한 것이 조금 더 많아졌네요.. ^^::
얇은 습자지에 먹물 한 방울씩 떨구면서.. 살다보니.. 지식이 얇아서 그 때 그 때 공부하느라 느는건 흰머리… ^^::
한글날을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주시경’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커질 때 ‘주시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주시경’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비룡소에서 나온 ‘새싹 인물전 51’이었답니다.
책을 받고, 상가 복도를 걸으며, 옥상을 걸으며 편하게 읽은 책입니다. ‘새싹 인물전’은 몇 권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어느 책보다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게 꼭 필요했던 책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영어도 곧 미국 여행 계획이 있으면 더 공부가 잘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
우선, 51페이지의 짧은 분량이 마음에 들었고, 51페이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사진으로 보는 주시경 이야기’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열다섯살에 처음으로 훈민정음을 배우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주시경은 <대한국어문법>을 통해 우리말의 규칙을 밝히는 책을 내기도 했지요. <독립신문>에서 활동하기도 한 주시경.
아이들과 한글의 고마움을 이야기할 때 꼭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