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계열을 매우 좋아하는 엄마의 독서취향은
아이의 동화책을 골라주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랫만에 엄마와 아이의 취향이 일치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어린이들의 수호천사 가디언즈.
시리즈 중 이 책은 첫권으로 어린이들의 수호천사인 ‘가디언즈’의 탄생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첫 번째 가디언인 달빛 왕자가 산타클로스 ‘놀스’, 이빨 요정 ‘투스’, 잠의 요정 ‘샌드맨’,

부활절 토끼 ‘버니’ 등을 모아 ‘가디언즈’ 를 시작하게 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글밥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흥미진진하니

6살 아들녀석에게도 쉽게 술술 읽어주게 됩니다.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도 개봉한터라 아이의 기대치는 한껏 고조되었고
엄마는 책을 펼치는 순간 환상적인 그림체에 매료되어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12년 동안 구상해 온 이야기, “산타클로스랑 다른 요정들은 친구야?”라는 딸의 호기심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림책뿐 아니라 읽기책 등 다수 책으로 출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요정 신화, 별자리 전설 등 다양한 신화와 전설들을 담아

탄탄한 줄거리 속에서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화와 전설을 좋아하는 밤톨군이 이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포인트지요 ^^

그리고 지구 어린이들을 향한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감동어린 맹세도 빼놓을 수 없죠.

 

 

읽어주는 엄마는 달빛 왕자가 역경 속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서기 하는 모습이 애잔합니다.

별자리가 되어 달빛 왕자를 지켜보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별나방의 등에서 고이 자고 있는 아기..

 

 

청색과 금빛이 주로 사용된 이 책의 삽화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권 책과 앞으로 더 나올 책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