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ㅋㅋ
학교를 다니다 보면 친구들이랑 싸울 때도 있고, 놀 때도 있고, 반에 무슨 일이 일어날 때도 있고
참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요.
이 책은 단순하지 만은 않은 학생들의 마음을 참 잘 나타냅니다.
4편의 이야기 (생중계, 고래싸움/새빨간 지갑/김과 고춧가루/블로그, 초원의 집)로 구성되어 있는
개인적으로 생중계 고래싸움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김과 고춧가루였어요.
기용이의 이상형인 혜리와 친구인 아영이의 이빨에 낀 김과 고춧가루라는 독특한 주제로학생들의 소심한 좋아함을 풀어낸 김과 고춧가루!
좋아하면 눈에 콩깍지가 낀다더니, 맞는 말 같습니다.
이빨에 낀 초코렛이 깜찍하게 보이다니 콩깍지가 도 너무 꼈어요.
친구와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등 다양하고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들을 잘풀어낸 생중계 고래싸움…
그림을 보면 참 현실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제목처럼 못생기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주인공들.
새빨간 지갑이라는 제목을 읽자마자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작가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말에서 착안해 새빨간 지갑이라는 제목을 붙인것일까요? 지갑을 잃어버린 이야기부터 시작해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오해, 가족에 대한 진실까지 나아간 새
빨간 지갑. 가족에 의해 사이가 가까워지고 멀어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생중계, 고래싸움은 우리 옆집에서 일어나게 된 부부싸움을 생중계 한 것처럼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리얼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친구와의 갈등까지 그려냈고요!
블로그, 초원의 집은 처음에 블로그라는 단어를 보고 흥미가 꽤 생겼습니다. 아빠를 그리워 한 아들이 아빠가 운영하던 블로그인 초원의 집을 발견하며 생각이 고쳐진 이야기 ‘블로그, 초원의 집’…
특히나 깜짝 놀란 부분인데, 친구들과 제가 나누는 문자내용을 어깨 뒤에서 본 것처럼
은어, 줄임말등을 사용한 극 중 인물들이 나눈 문자내용.
여길 보나 저길 보나 지루하지 않으면서 참 읽기 좋은 듯 해요.
아이들의 생활을 알고 싶은 부모님이나 키득키득 거리며 우리들의 생활 이야기를 보고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