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촌수 박사 달찬이 – 우리 가족의 촌수와 호칭을 알아볼까?
유타루 글 / 송효정 그림
요즘 아이들은 가족의 단위가 작아지고,
각자 개인의 삶들을 열심히 살다보니…
친척의 개념이 잘 잡혀 있지 않는 것 같다.
명절 때나 제사 때 가끔 만나는 친척들은 서먹 서먹하고,
뭐라 불러야 할지 몰라 서로 대화를 하기도 꺼려 지는 듯…
촌수 박사 달찬이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 의미 있을 듯 했었는데…
ㅎㅎ
역시 읽어 보니 재미도 있고,
알게 되는 것도 많은 듯 하다…
나도 몰랐던 친척들의 호칭도 알게 되고,
아이도 책 뒤에 있는 가계도를 그려 보며
가족과 친척들 한 명 한 명 이름 써 보는 시간도 참 의미 있었다..
촌수 박사 달찬이가 재미있게 읽고 나니
책 뒤에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도 된단다…
아이와 재미있게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든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 교과서가
통합교과서 이고,
통합교과서 책 중 하나의 제목이 가족이 있다.
흠…
읽길 정말 잘했다..ㅎ
지은이를 보니 글을 쓰신 분이 유타루님…
[별이 뜨는 꽃담]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는
(아이 읽길 원해서 구입했는데, 내가 읽고 더 많이 울었던 책…)
촌수 박사 달찬이의 글이 유타루님인 걸 알고 더 재미있다고 느꼈네..
저기 나오는 친구가 달찬이~~
그리고 달찬이의 얽히고 섥힌 가계도를 보면…
물음표가 되어 있는… 머리를 묶고, 치마를 입은 어린 아이…
과연 이 아이가 누구일까??
달찬이와 무슨 관계일까??
궁금해 진다…
자~~
달찬이 삼촌의 결혼식에서 궁금증을 다 풀어보자.
결혼식에서 만난 친척들과의
관계를 알아보자!!
달찬이 아빠 쪽 친척들을 보니
큰아빠네 가족과 고모네 가족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결혼하는 삼촌…
달찬이의 입장에서 가계도를 그려보면~~
이렇게 되고..
사촌 형 기찬이 형 입장에서 가계도를 그려보면 이렇게 된다.
부부는 0촌, 부모와 자식은 1촌, 형제 자매는 2촌!
친척과 내가 몇 촌인지 알고 싶으면 두 사람이 어느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는지 알면 되고,
나와 아빠가 1촌이니 달찬이와 기찬이 형은 4촌인 관계가 된다.
촌수가 적을 수록 가까운 친척 관계.
아!!
처음 물음표 속 모습과 비슷한 꼬마 아이가 나왔다.
근데, 달찬이가 깜짝 놀라네!!
왜일까??
아~~
저 작은 꼬마 아이가 엄마의 동생~~ ㅎㅎ
외갓집 식구들 사진을 보고 가계도를 정리해 보니…
나이는 달찬이보다 어리지만,
순덕이는 달찬이의 이모가 되는 거였다.
ㅎㅎ
삼촌이 삼촌의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한 가족을 이루 듯…
달찬이도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
재미있게 읽은 [촌수 박사 달찬이] 속에는
가족과, 친척, 인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의 궁금증을 잘 해결해 주고 있다.
우리도 책 속 부록으로 가계도를 그려보자!!
이종사촌, 종사촌, 고종사촌…
고종사촌은 아빠쪽 사촌을, 이종사촌은 엄마쪽 사촌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고종사촌은 고모의 아들, 딸들을 이르는 말이고,
이종사촌은 이모의 아들, 딸을 부르는 말이란 걸…
이 책을 읽고
엄마도, 아빠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ㅎ
가계도를 그려보며
친척들이 누구 누구 인지도 한 번 더 알아보고,
모두가 소중한 가족이란 걸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