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여섯 살로 이번에 처음 기관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하는 단체 생활에 적응 못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머나.. 유치원이 너무 재밌다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쉽다며 성화입니다..
지금 적응기간이라 그런다 했더니 자기는 적응 다 해서 적응기간이 필요 없는데 왜 그러냐며…ㅋㅋㅋ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은 처음 유치원을 가게 되는 아이와 아이 엄마의 심리를 잘 묘사한 그림책이예요.
아이를 처음 기관에 보내게 되면 아이 뿐 아니라 엄마도 긴장하겠지요?
아이가 오늘 유치원에서 잘 놀고 있을까?
행여나 주눅들거나 사고를 치지는 않을까?
한 없이 아기같기만 한 아이를 떨어뜨려 놓아야 하니 얼마나 걱정스럽겠어요..
이렇게 걱정스러운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답니다.
인물을 작게 표현하고 얼굴 색을 푸르스름하게 표현함으로써 말이예요.
유치원 가기 전에는 내내 엄마가 산이에 대한 걱정을 했나봐요..
엄마가 작고 푸르게 표현되더니..
유치원 교실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주인공인 산이가 작고 푸르게 표현되네요..
막상 유치원 앞에서 작아지는 산이…ㅎㅎㅎ
하지만 선생님과 엄마의 격려와 응원을 받은 산이는 유치원에 들어가서는 친구들과 함게 신나고 재밌는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진짜 형아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집에 가려 유치원 밖으로 나오는데.. 엄마가 걱정스런 얼굴로 기다리고 있네요..ㅎㅎ
처음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아이와 엄마의 유쾌한 이야기..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아이와 엄마가 함게 읽어 보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유치원에서 다음 주에 유치원 생활에 관련된 책을 보내달라 하셨는데.. 아이 손에 들려 보낼 생각입니다.
유치원 친구들이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죠??? ^______^